누리과정 연계 도서를 꼼꼼하게 챙겨볼 수 있는 웅진북클럽 '누리 투데이'를 소개합니다. 이번에 웅진 스마트올이 개편되면서 웅진북클럽의 모든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되었으니 웅진 스마트올 키즈 회원들도 모두 활용해 보세요.
만 4세 12월 1주 차 누리과정은 '세계 여러 나라'입니다. 막내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는 지난달에 '세계 여러 나라'를 했었는데 웅진북클럽 누리투데이에서는 이번 달이 '세계 여러 나라'를 큐레이션 해 주었네요. 유치원 누리과정 커리큘럼과 순서의 차이는 있지만 내용은 같습니다.
웅진북클럽을 가입하기 전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거나 집에 있는 책으로 누리과정 연계 도서를 챙겨주곤 했습니다. 사실 꽤 귀찮은 일이라 자주 챙겨주진 못했죠.
아이가 웅진북클럽을 하게 되면서 이제 '누리 투데이' 카테고리에서 누리과정 연계도서를 편하게 읽을 수 있어 참 도움이 됩니다. 또한 누리 워크북이 매주 제공되어 읽었던 책의 내용을 독후 활동과 독후 퀴즈의 형태로 다시 한번 머릿속에 꼭꼭 넣을 수 있어서 마음에 드네요.
1. 12월 1주차 누리과정 '세계 여러 나라' 연계 도서 소개
웅진북클럽 '누리 투데이'에 세팅된 누리과정 연계 도서입니다. 매주 세 권씩 선정됩니다.
'세계 여러 나라'라는 주제로 여섯 살 수준에 맞게 세팅해 주니 편하게 책을 읽게 할 수 있습니다.
엄마도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패드에 세팅된 누리 연계 도서만 준비해 주면 독후활동까지 이어서 할 수 있으니 편리하네요.
이번 주 책 세 권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첫 지식 그림책 콩알 '올망졸망 세계의 어린이'
다양한 국가의 어린이들이 어떻게 노는지 '놀이'를 주제로 한 책입니다.
어느 나라 친구인지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사진에 등장하는 아이들의 인종, 기후, 옷차림, 주변 환경 등을 보고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흙바닥에 앉아 구슬치기를 하는 아이들, 물속에서 흠뻑 젖어도 마냥 즐거운 친구들, 해변에서 모래놀이를 하는 아이들까지.
우리와 모습도 다르고 노는 방법도 다르지만 놀이할 땐 어느 나라 아이든 즐거워 하다는 것은 똑같네요 :)
흰 눈이 펑펑 내리는 추운 곳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썰매를 타는 아이들, 뜨거운 볕 아래 거북이와 물소를 친구 삼아 노는 아이들까지 모두 행복해 보입니다.
2) 웅진 호기심 백과 큐 '높고 깊은 산과 숲'
'높고 깊은 산과 숲'은 세계 여러 나라를 소개한다기 보단 세계의 지형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제목만 보고 이 책이 왜 '세계 여러 나라' 연계 도서로 세팅되었는지 의아했는데 읽다 보니 이해가 되더라고요.
높고 깊은 산과 숲은 '웅진 호기심 백과 큐' 전집 중 한 권입니다. 유아들이 보는 백과라 쉽지만 어쨌든 백과이기 때문에 차례가 주제 별로 나눠져 있습니다.
산이 생긴 이유와 높이에 따른 산의 모습, 산에 사는 동물 , 화산에 대해서까지 쉽게 설명해 줍니다. 나라의 경계가 되는 산맥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산의 높이에 따라 기온이 달라지고 사는 식물이 달라진다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의 주요 산을 세계 지도로 한 눈에 보면서 각 산의 특징과 살고 있는 동물을 알아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지리산에는 반달가슴곰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아이들이 곰 보러 가자고 하네요 :)
아이들이 좋아하는 화산에 대해서도 살짝 다루고 넘어갑니다. 조금 더 확장해서 책이나 영상을 활용해 세계 유명 화산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경계가 되는 산맥에 대한 이야기도 재밌습니다. 프랑스와 에스파냐가 만나는 피레네 산맥, 알프스 산맥 이야기 등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높고 깊은 산과 숲 확장 도서 '악마가 만든 다리'
집에 있는 '한 걸은 먼저 지리' 시리즈 중 스위스의 산 이야기를 다룬 '악마가 만든 다리'라는 책을 연계하여 알프스 산맥 이야기를 더 재밌게 배워보기도 했습니다.
웅진북클럽에서 제공해주는 '누리 투데이'커리큘럼을 기본으로 집에 있는 책, 도서관에서 빌린 책 등을 확장시켜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게 지식을 넓혀 나갈 수 있습니다.
3) 한 걸음 먼저 사회그림책 '세계의 축제가 팡팡'
세계의 재미있는 축제를 간단히 살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아이가 이미 알고 있는 나라를 만나면 더 반가워 말이 많아집니다. 생소한 나라를 볼 때는 호기심을 갖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죠.
앞서 설명한 호기심 백과 큐는 백과 형식이라 지루할 수 있어 읽을 때 엄마의 노력과 연기가 필요했는데, 이 책은 지식 나열 형식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축제'라는 주제 특성상 그림만 봐도 아이가 관심을 보이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막내 아이가 뽑은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 두 군데 입니다.
하나는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가면 축제, 다른 하나는 모든 아이들이 환호하는 바로 그 축제, 미국의 핼러윈입니다 :)
세계의 축제 모습을 보며 몰랐던 나라들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2. '세계 여러 나라' 연계 도서 확장하기
이번 주 '누리 투데이'를 끝내고 아이가 골라온 도서들입니다. 꼬마다글리 책들은 예상했던 책인데 ORT 'Paris Adventure'는 어떻게 알고 뽑아온 것인지 의문입니다.
요즘 큰 아이가 ORT 레벨 6 책을 읽고 있는 중인데 정말 재미있어 하거든요. 영알못인 막내는 형 옆에 붙어서 어깨 너머로 보다가 저에게 읽어달라고 가져오곤 합니다. 형 책을 보다가 어디서 에펠탑이나 파리 국기를 보고 들고 온 것 같네요. 어쨌든 '세계 여러 나라'라는 주제에 벗어나지 않으니 읽어주었습니다.
1) 꼬마 다글리 '할머니의 피자' 이탈리아
요즘 아이가 가장 꽂혀있는 나라가 바로 이탈리아입니다. 이유는 정말 단순합니다. 피자와 파스타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탈리아 국기만 봐도 반가워합니다. 이탈리아 국기가 마르게리따 피자와 닮았다며 마음에 들어 하네요.
이탈리아로 여행가서 가면 축제도 가보고 피자와 파스타도 실컷 먹겠다고 합니다.
꼬마다글리의 '할머니의 피자'로 이탈리아 이야기까지 읽어보았습니다.
2) 꼬마 다글리 '세계의 귀신'
앞서 '누리 투데이'에 세팅된 축제 이야기를 보고 분명 이 책을 뽑아올 것 같았습니다. 우리 막내의 두 번째 픽은 바로 '으스스한 초대장'입니다.
전 세계 유명 귀신들은 다 나옵니다. 좀비가 아이티 귀신이었다는 것은 이 책을 읽고 처음 알게 되었네요.
귀신 이야기 싫어할 아이가 어디 있겠습니까. 세계 문화 이야기를 지루해 하는 아이라면 입문 도서로 추천드립니다.
3) ORT 'Paris Adventure'
Paris Adventur는 형 책장에서 뽑아온 책입니다. 형아가 영어 집중듣기 할 때 쓰는 책인데 요즘 여섯 살인 둘째가 호시탐탐 노리네요.
표지에 펄럭거리는 프랑스 국기를 보고 뽑아왔을 겁니다. 게다가 에펠탑을 좋아하는 아이라 이 책을 더 읽어보고 싶었나봐요.
독후활동은 아니고 얼마 전에 막내가 만든 '에펠탑' 입니다. 에펠탑에 진심인 아이라 이 책을 들고 온 듯싶습니다.
Paris Adventure는 학교에서 프랑스에 대한 수업을 들은 아이들이 'magic key'를 통해 오래 전 프랑스로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 이야기, 혹은 프랑스 이야기 책으로 영어 책을 찾으신다면 이 책도 살펴보세요. 유머러스 하면서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프랑스에 관심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3. 웅진북클럽 '누리 투데이' 소개
1) 주제콕콕
누리과정 학습 주제를 확인합니다. 애니메이션 형태로 1분 정도 간단히 소개해 줍니다.
2) 신나는 영상동요
영상을 보며 노래와 율동을 합니다. 초등학생인 큰 아이가 학교에서 보여준 영상이라고 하더라고요. 초등학교 2학년 바슬즐에서도 '세계 여러 나라'가 주제로 얼마 전에 나왔었는데 그때 봤던 것 같습니다.
3) 누리 책읽기
누리과정 연계 도서를 일주일에 3권 업로드해 줍니다.
4) 누리 워크북
책의 내용을 다시 짚어 보는 디지털 놀이 학습지입니다.
깊은 산과 숲, 세계의 놀이 책의 내용으로 만들어진 문제들입니다.
책을 읽은 아이들은 쉽게 풀 수 있습니다.
우리 막내는 책 읽기보다 누리 워크북 푸는 것을 좋아하네요. 누리 워크북을 풀면서 다시 한번 주요 내용이 설명으로 나오기 때문에 읽은 내용을 정리하기 참 좋습니다.
그림을 문질러 보거나 색칠하기, 메모리 카드 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퀴즈와 독후활동이 지원됩니다.
독후활동을 해 주고 싶어도 잘 못 해주게 되는데 누리 워크북으로 간단하게나마 독후활동을 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엄마의 독후활동까지 더해지면 더 좋을텐데 그걸 못하네요. 다음 주에는 한 번 엄마표 독후활동까지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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