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추천 | 블루보틀 밸런스!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려도 맛있는 원두

블루보틀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입니다. 깔끔하고 모던한 로고부터 미니멀한 카페 인테리어까지! 애플을 연상시키는  깔끔하고 매력적인 커피 브랜드죠. 작년에 블루보틀 팝업에서 맛봤던 핸드드립 아메리카노가 산뜻하고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있었어요. 집에서는 그 맛을 재현할 순 없겠지만 아쉬운 대로 가장 무난한 원두인 '블루보틀 밸런스'를 선택했습니다. 

블루보틀 밸런스 홀빈

부드럽고 산뜻한 블루보틀 밸런스

• 가격  | 25,000원
• 용량 | 340g
• 테이스팅 노트 | 캐러멜, 레몬제스트, 코코아
• 미디움 로스트

밸런스 홀빈 원두는 부드럽고 균형 잡힌 풍미가 특징입니다. 저는 쿠팡에서 구매했는데 상세정보를 살펴보니 '캐러멜, 레몬제스트, 코코아' 테이스팅 노트를 지니고 있다고 적혀있더라고요. 또한 적당한 산미와 부드러운 바디감을 가지고 있다는 말에 블루보틀 밸런스 원두를 바로 주문했습니다. 

신선하고 균일한 유기농 원두

블루보틀 밸런스 원두 외형

블루보틀 매장 느낌을 그대로 재현한 원두 포장, 미니멀하고 예쁘지 않나요? 특유의 하늘색 보틀이 참 매력적입니다.

블루보틀 원두의 대부분은 유기 인증을 받은 유기농 원두입니다. 제가 구매한 블루보틀 밸런스도 포장 옆면에 '유기인증식품' 기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포장을 개봉한 순간 신선하고 고소한 원두 향이 느껴졌습니다. 

신선하고 균일한 블루보틀 원두

원두 크기도 균일하고 깨진 원두도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로스팅 정도는 중배전입니다. 중배전 커피는 산미와 고소한 맛, 단맛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스페셜티에 적합합니다. 특히 핸드드립으로 내리면 참 맛있다고 해요. 그러나 바쁜 아들 둘 육아맘인 저는 이 좋은 원두를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려봅니다. 

부드럽게 균형잡힌 풍미

드롱기로 내린 블루보틀 원두

다크한 원두에 비해 살짝 연한 색감의 에스프레소가 추출됩니다. 신선한 에스프레소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기대감도 상승! 

블루보틀 원두로 내린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두 가지로 만들어 보았는데, 사진은 따뜻한 아메리카노만 있네요? 아아는 바로 마시느라 사진을 못 찍었나 봅니다.

살짝 연한 색감의 크레마가 그럭저럭 생겼습니다. 강배전이 아니라 그런지 크레마가 풍성하진 않습니다. 향은 신선하고 산뜻하니 참 좋았습니다. 산미가 살짝 있으면서 고소함과 단맛이 어우러진 라이트한 맛입니다. 아메리카노는 괜찮은데, 라떼로 마시기엔 맛이 약한 것 같습니다. 

커피를 잘 알지 못해서 표현이 어렵지만, 가볍고 산뜻한 커피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크리미한 디저트가 생각나는 커피입니다.

마치며

스페셜 커피 전문 브랜드, 블루보틀 밸런스 원두 리뷰를 해봤습니다. 다음에는 오랜만에 핸드드립 기구들을 꺼내서 제대로 한 번 내려보고 싶네요. 커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이라 맛에 대한 표현과 느낌이 개인적일 수 있습니다 :) 

한 줄로 총평을 하자면, 산뜻하고 라이트한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분에게 적합한 커피입니다.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려먹어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