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ADHD의 발달적 특성 알아보기(유아기~청소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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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ADHD의 발달적 특성 알아보기(유아기~청소년기)

by 피치엄마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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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별난아둘맘입니다.
오늘은 ADHD의 발달적 특성, 즉 유아기부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어떤 특성을 보이는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들의 시기에 따라 주요 증상이 달라지므로 현재 연령에 맞게 특징들을 비교하여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아기, 학령기, 청소년기까지 세 가지로 분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아기(3세~7세)

아이들이 4세가 될 무렵이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특징들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특히 두 증상이 결합된 유형(복합형)과, 과잉행동 충동 유형의 경우 훨씬 눈에 띄기 시작할 것입니다. 반면 부주의형은 이 시기에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얌전해 보이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유형은 학령기나 그 이후에 발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ADHD유아들은 60~80% 이상 학령기까지 증상이 이어집니다. 이 때도 복합형이 가장 많지만 유형이 때때로 바뀌기도 합니다.
6세가 되면 ADHD 아동의 90%가 드러나게 됩니다. 하지만 발달과정상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이 나타날 수 있는 나이이므로 전문의의 진단 없이 속단하면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또래와 비교했을 때 정도의 차이가 심한지 유심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들은 부정적인 기분을 자주 보이고, 생각 없이 즉흥적으로 행동합니다. 또한 쉽게 지루해하고 일상의 반복적인 일들을 지루해합니다.


학령기(초등학생)

대부분의 아동들은 학령기에 진단을 받습니다. 학교에서 ADHD 아동들은 유독 수업태도가 좋지 않고 학업 수행이 어려워 담임선생님의 의뢰로 병원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잉행동과 충동성은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주의력이 결핍된 부주의형의 유병률은 점점 증가합니다. 복합형의 아이들도 주의력이 결핍된 모습이 더 두드러지게 됩니다.
학령기 ADHD 아동들은 대다수가 동반장애를 하나 이상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불안장애, 학습장애, 그리고 적대적 반항장애입니다. 틱이나 강박 등의 증상을 보이는 아동들도 종종 있습니다.
또래들에 비해 사회성이 떨어져 친구들과 자신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사회적 기술이 부족하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며 학업 수행능력까지 떨어지니 이로 인해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됩니다. 자존감을 지나칠 정도로 중시하는 요즘 시대에 정말 속상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들은 거짓말, 공격성을 주로 나타내고 책임감, 신뢰감, 독립성, 사회관계 등 학교생활과 교우관계에 중요한 덕목들을 갖추지 못합니다. 또한 아동의 공격성으로 인해 또래들로부터 거부당하기 일쑤입니다.


청소년기(중, 고등학생)

학령기 ADHD 아동 50~80%는 청소년기까지 자속적으로 문제를 유지합니다. 이들 중 부주의적 특성을 가졌던 아동보다는 과잉행동과 충동성을 가졌던 아이들이 지속적인 문제를 가질 확률이 더 큽니다.
특히 이 시기는 학습량이 많아지고 내용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누적된 학습결손으로 학업 수행에 큰 문제를 보이게 됩니다. 결국 만성적인 학습부진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친구들과의 관계뿐 아니라 어른들과의 관계에서도 좋지 못한 태도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ADHD 청소년들의 정학 및 퇴학률은 일반 학생들 평균보다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심한 우울이나 정서불안 등의 내재화 장애, 뿐만 아니라 적대적 반항장애나 품행장애등의 외현화 장애, 또한 약물 남용의 문제를 겪을 확률이 높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현재 피치는 학령기에 막 진입한 아동입니다. 아직까지는 유아기의 특성이 혼재되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약물 치료 중이어서 증상의 70% 정도는 사라졌다고 느껴지고, 검사 결과도 저의 느낌과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물론 약물을 끊으면 위의 증상이 고스란히 교과서의 예시처럼 튀어나오지만요.
ADHD 아동을 이해하려면 이들의 특성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발달단계에 맞게 알아둔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아이에게 대처할 수 있겠죠? 이론적으론 잘 알고 있지만 아웃풋이 나오지 않는 게 문제입니다. 배운 것을 삶으로 살아내야 하는데 내 아이여도 쉽지 않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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